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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형마트 쌀 저가판매” 농민 반발

등록 2006-11-02 22:29

광주 롯데·이마트…“값하락 부추긴다” 항의받고 중단
광주 시내 대형 마트에서 쌀을 저가로 판매한다며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들은 2일 롯데마트 광주상무점과 이마트 광주상무점을 방문해 저가쌀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롯데마트는 이날 광주상무점 등 전국 지점에서 20㎏ 쌀 1포대를 3만5800원씩에 10만 포대를 판매하려다가 취소했다. 앞서 이마트 광주상무점도 지난 1일 20㎏ 짜리 쌀 1포대를 3만7800원씩에 판매하려고 진열했다가 농민들의 항의를 받고 중단했다.

농민들은 롯데마트 광주상무점의 경우 지난 3월 ‘저가 쌀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위두환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은 “쌀값은 한번 떨어지면 좀처럼 회복하기 힘든데, 대형 마트들이 쌀을 ‘미끼상품’으로 활용하며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형 마트들이 약속을 어길 경우 야적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광주상무점 관계자는 “농민에게 쌀을 사들여 전혀 이익을 보지 않고 공급하려고 했다”며 “경쟁 매장에서 쌀 판매 계획을 세워 시작해 대응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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