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 옛도심 완전 ‘재창조’하겠다”

등록 2006-11-06 21:05

송재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송재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송재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인터뷰
“자본·기술이 있는 선진국마저 옛 도심의 슬럼화를 막지 못했다. 금남로·충장로 등지 광주의 옛 도심을 완전히 재창조해 세계적인 개발모델을 만들겠다.”

송재구(65)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은 6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까지 2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목표와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아시아문화전당 건축과 운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광주 전체의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전제로 하는 문명사적 도전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좋은 문화는 건물과 시설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들에 의해 쌓여간다”며 “예산과 기간에 집착하지 말고 정신과 내용에 무게를 두자”고 제안했다.

이어 조성위원회의 위상을 두고 “국책사업의 심의를 제대로 하려면 포괄적인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며 “관련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시행령을 통해 위원회는 기획을 하고 문화부는 집행을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4월 내정 뒤 위촉이 일곱달 늦어진 데 배경에 대해서는 “애초 사업의 비중과 개인의 역량을 비교한 뒤 사양했다”며 “거듭 권유를 받고는 업무체제 재정비와 민간위원 선임권을 관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경주역사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추진을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도 4~5곳의 문화중심도시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예산과 기간을 따져 다른 지방에 감정적으로 맞서지 말고 세계적인 문화도시 육성의 구상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그의 임기는 2008년 10월까지 2년이다. 그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1969년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5회)에 합격해 전남부지사 광주부시장 중앙인사위·균형발전위 위원 등을 거쳤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