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투표 경주’ 축소 계획도
한국마사회가 레저세 인하와 교차투표 경주 축소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 등이 이에 반대하며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최근 도 관계자와 도의회 의원,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으로 ‘레저세 관련 협의추친단’을 만들어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내년에 마사회가 자체 추진하는 레저세 인하와 교차투표 경주 축소 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으로 인한 농어촌 지원 확대 및 현행 경마 관련 고율의 발매세율로 인한 불법 사설경마 등의 성행으로 매출액이 지난 2002년 7조649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5조1548억원으로 32.6%가 감소돼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협의추진단 쪽에 밝혔다.
마사회는 이에 따라 레저세를 18%에서 9%로 내려 경마입장객의 환급률을 올리고, 불법 사설경마 매출액의 일부를 경마장 매출액으로 환원시키는 한편 제주도 교차투표 경주수 축소 방안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협의추진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도가 레저세 377억원과 지방교육세 226억원 등 603억원을 거둬들이고 있어 마사회의 계획대로 레저세 인하를 추진하면 50%나 세수가 감소하게 돼 제주도의 세입액에 영향을 끼친다”며 재검토를 바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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