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무료환승도 가능
다음주부터 서울시 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를 경기도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한국스마트카드는 9일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경기도 교통카드 운영업체인 ㈜이비를 설득해 티머니 카드를 13일부터 경기도 버스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티머니 카드로 경기도 버스를 타거나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 셈이다. 한국스마트카드와 이비는 지난 2004년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가 바뀌면서 서로의 교통카드를 호환해 쓸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수수료 갈등 때문에 티머니 카드를 경기도 버스에선 못 썼고,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5월 이비와의 협약을 아예 해지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
김정영 한국스마트카드 전략기획팀 차장은 “일단 티머니 카드를 경기도 버스에서 쓸 수 있게 해 시민들 불편부터 없애자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며 “갈등은 일단 호환부터 한 뒤 차차 풀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인구는 하루 150여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5만여명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쓰이는 교통카드는 티머니 카드, 이비카드, 유패스카드 세 종류가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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