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단체장들은 식사와 선물을 위한 업무추진비로 하루 100만원 안팎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10일 지난해 시책추진과 기관운영을 위한 업무추진비로 2억7397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내역별로는 국고확보·시정홍보 1억1061만원(40.4%), 시민 간담회 8467만원(30.9%), 주민·직원 격려금 2649만원(9.7%), 접대용품비 2638만원(9.6%), 기념품 및 성금 2582만원(9.4%) 등이다.
업무추진비로 행정부시장은 1억3278만원, 정무부시장은 1억4196만원을 따로 썼다.
전남지사의 업무추진비는 지난해 4월 숨진 박태영 전 지사가 쓴 1억3175만원, 6월 취임한 박준영 지사가 지출한 2억2993만원을 합쳐 모두 3억6168만원이었다.
내역별로는 도정시책 간담회 1억5682만원(43.4%), 각종 격려금 1억8080만원(30%), 격려물품 구입(21.4%) 등이었다.
행정부지사는 1억8402만원, 정무부지사는 1억9088만원을 기록했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업무추진비 3억7129만원을 사용했다. 행정부지사는 1억8229만원, 정무부지사는 1억7722만원을 각각 썼다.
또 김완주 전주시장은 2억848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2003년 2억700만원보다 7천여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광주 전주/안관옥 박임근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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