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을 주제로 조명을 한 남산 ‘빛의 병풍’ 이미지이다. 서울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다소 과장된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전체 조명을 한다 해도 정상부와 순환로를 뺀 나머지는 은은한 조명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20억 들여 화려한 조명 설치
서울시 관광명소로 꾸미기로
서울시 관광명소로 꾸미기로
남산이 ‘빛의 병풍’을 펼치고, 산책로엔 화려한 조명을 두르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남산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조명기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김병일 서울시 경쟁력강화기획본부장은 “남산이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데도 볼거리가 없다”며 “내년부터 빛을 주제로 한 조명으로 야간 관광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빛의 병풍은 매일 저녁 8~11시 세 시간 동안 남산 야경을 현란한 빛으로 장식하는 프로젝트다. 춘·하·추·동 사계절에 따라 조명의 분위기도 다채롭게 바꿀 예정이다. 그러나 조명의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단계로 남산 순환로 주변과 정상부에 조명을 설치하고, 2단계로는 남산 전체를 조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2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생태전문가들은 동물 접근이 없는 순환로와 정상부는 몰라도, 산 전체로 조명을 확대할 경우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자문에 참여한 경희대 유정칠 교수(생물학)는 “서울시가 남산 전체를 조명한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이런 방식에는 반대한다”며 “조명 전문가들도 전체 조명은 ‘촌스럽다’고 평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남쪽 순환로(국립극장~팔각정입구) 가운데 350m 구간에도 ‘희로애락’을 주제로 조명을 설치한다. 빛의 병풍 1단계와 희로애락 공사는 늦어도 내년 11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 역사 콘텐츠 강화를 위해 남산봉수대 다섯 곳을 복원하고 조선시대 무기전시장도 만든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거리 환경도 개선된다. 시는 남산케이블카를 쉽게 탈 수 있도록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남산순환도로의 걷는 길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남산이 청계천과 함께 서울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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