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미관 훼손 가능성 여전”
서울시 새 청사 건립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에서 세번째 부결됐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17일 “2차 심사 당시 ‘사적지인 덕수궁의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는데 이번에 다시 제출한 계획안도 수정된 것이 없어 오늘 회의에서 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21층 규모의 항아리형 건물인 첫번째 청사 계획안 △높이를 19층으로 낮추고 태극을 형상화한 외관의 두번째 안 △태극 문양 형태를 유지한 채 맨 위층 스카이라운지를 축소하고 1층을 시청 본관과 조화시킨 세번째 안 등이 모두 부결됐다.
잇따른 새 청사 계획의 부결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새 청사가 서울의 상징물임을 고려해 주위 문화재·고궁과 조화를 이루도록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했지만 졸속 행정으로 문화재위원회에서 잇따라 부결돼 30억원 가량의 설계비 증액 등 예산 낭비와 공사 지연을 초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에 정확하게 부결 이유를 통보받은 뒤 재상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처럼 사적지인 덕수궁과 가까운 구역에서는 모든 건축행위에 앞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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