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별자치도 출범 사진.
자치도 첫 ‘국외 투자유치활동’ 성과는?
홍콩·미국서 12억3천만달러 투자합의각서 체결
투자유치 전문가 육성·직항노선 필요성 등 제기 제주특별자치도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와 건교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개발센터)가 7~16일 미국과 홍콩에서 공동으로 연 국외투자유치 활동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많은 개선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성과와 한계=개발센터와 제주도는 이번에 세계 유수의 영화제작업체와 투자사인 GHL과 투자양해각서를, 개발센터와 GHL은 8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또 홍콩에서는 개발센터와 제주도가 홍콩 GIL사와 3억5천만달러 상당의 투자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조재형 개발센터 투자진흥실장은 “이번 2건의 각서체결까지 어려운 고비들이 많았다”며 “이들의 제주도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연 투자유치설명회는 애초 예상인 120명을 훨씬 넘는 2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는 제주도의 자평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사전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유치 활동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현지 교민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의 관심도 주로 오래 전에 구입한 제주도의 부동산 개발여부 등을 묻는 등 투자유치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어진 투자유치 상담에서도 축산분뇨 자원화 방안 내지는 부동산 문제를 묻는 등 투자 성격은 아니었다. ◇개선방향=자치단체가 국외투자유치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사전작업과 투자유치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국외 직항노선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홍콩 타운랜드의 앤드류 슬로안은 “제주도가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제주와 외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필요하다”며 “홍콩과 제주를 잇는 노선이 개설되면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루디 파민투안 백악관 아·태계자문위원장은 “제주도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카지노 등의 시설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 및 환경과 접목시켜 발전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식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부회장은 “한국에서 와서 양해각서를 많이 체결하고 있지만 사기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미국의 공신력 있는 단체와 협력을 하고, 한국과 미국 양쪽이 검증해 신뢰성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가들이 오도록 사전에 제대로 된 투자자를 찾아 접촉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투자유치 효과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각종 테마시설을 둘러본 김 지사는 “관광시설을 제주의 문화, 환경과 조화롭게 지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투자유치 전문가 육성·직항노선 필요성 등 제기 제주특별자치도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와 건교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개발센터)가 7~16일 미국과 홍콩에서 공동으로 연 국외투자유치 활동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지만 많은 개선해야 할 점도 드러났다. ◇성과와 한계=개발센터와 제주도는 이번에 세계 유수의 영화제작업체와 투자사인 GHL과 투자양해각서를, 개발센터와 GHL은 8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또 홍콩에서는 개발센터와 제주도가 홍콩 GIL사와 3억5천만달러 상당의 투자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조재형 개발센터 투자진흥실장은 “이번 2건의 각서체결까지 어려운 고비들이 많았다”며 “이들의 제주도 투자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연 투자유치설명회는 애초 예상인 120명을 훨씬 넘는 2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는 제주도의 자평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사전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유치 활동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현지 교민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의 관심도 주로 오래 전에 구입한 제주도의 부동산 개발여부 등을 묻는 등 투자유치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어진 투자유치 상담에서도 축산분뇨 자원화 방안 내지는 부동산 문제를 묻는 등 투자 성격은 아니었다. ◇개선방향=자치단체가 국외투자유치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사전작업과 투자유치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국외 직항노선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홍콩 타운랜드의 앤드류 슬로안은 “제주도가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제주와 외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필요하다”며 “홍콩과 제주를 잇는 노선이 개설되면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루디 파민투안 백악관 아·태계자문위원장은 “제주도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카지노 등의 시설만이 아니라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 및 환경과 접목시켜 발전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식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부회장은 “한국에서 와서 양해각서를 많이 체결하고 있지만 사기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미국의 공신력 있는 단체와 협력을 하고, 한국과 미국 양쪽이 검증해 신뢰성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가들이 오도록 사전에 제대로 된 투자자를 찾아 접촉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투자유치 효과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각종 테마시설을 둘러본 김 지사는 “관광시설을 제주의 문화, 환경과 조화롭게 지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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