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 백운고가 철거될듯

등록 2005-01-07 21:26

시, “미관 해친다” 재가설 방침 바꿔

광주시가 연장 개가설을 추진해온 남구 백운고가도로의 철거를 검토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는 7일 “문화도시와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시정방침에 따라 미관을 해치는 백운고가도로의 철거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여태껏 교통체증을 덜고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길이 386m 너비 15m인 이 고가도로를 일단 철거한 뒤 840m로 늘려 재가설한다며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다.

재가설을 고수하던 시쪽에서 태도를 바꾼 것은 새해 들어 박광태 광주시장이 철거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 제2순환도로와 평동산단진입도로 등 교통망이 어느 정도 갖춰져 도심의 교통량이 분산된 만큼 도시경관을 해치는 백운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 발주한 이 고가도로 관련 용역에 ‘철거에 따른 교통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해달라’는 요구를 추가하는 등 철거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백운광장 주변 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들은 “철거검토가 늦은 감이 있다”며 “평면교차로로 만든 뒤 체증이 생기면 지하차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989년 이전처럼 평면교차로로 만들면 신호대기 시간이 2분에서 4분으로 늘어난다며 체증을 걱정해 ‘철거 확정’까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