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계룡산 살리기 대전충남연대’와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통과구간 환경·생태 공동조사단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건설교통부와 환경단체가 체결한 ‘환경생태공동조사에 관한 기본협약’의 후속 조처이며 공동조사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약속을 담고 있다.
운영 협약은 공단과 환경단체가 각각 10명씩 추천한 전문가 20명이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노선을 따라 충북 청원군 부용면 경부고속철도 횡단지점에서 부터 충남 공주시 계룡면 23번 국도 횡단지점까지 26㎞ 구간에 대해 1년 간 동·식물상 등 생태계와 환경·경관, 지질·토양, 수리수문 등 10개 분야 생태·환경을 조사하는 것을 뼈대로 하고 있다.
양 쪽은 또 각각 4명의 운영위원을 선정해 공동조사단의 운영과 활동에 대한 행정지원 및 정책적인 합의관련 논의를 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피해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조사단이 제시한 보전 방안이나 대책 등은 환경영향평가와 기본 설계에 반영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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