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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 산하기관 3곳중 1곳 ‘구멍’

등록 2006-12-05 21:10

자격미달자 채용에 업무·기능 중복…
충남도 산하기관 3곳 가운데 1곳 꼴로 조직 운영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업무 및 기능이 겹쳐 경영 상태에 허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최근 두 달 동안 전문가 및 공무원 58명으로 평가단을 꾸려 산하 13개 출연기관을 경영 평가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평가 결과를 보면, 충남역사문화원은 자격 미달자를 채용하고 업무량보다 인력이 많았으며 여성정책개발원은 절차를 무시한 특별 채용과 전문성을 따지지 않고 인사를 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충남도체육회와 충남운수연수원은 간부 비율이 높은 다계층 조직이었고 충남테크노파크는 권위적으로 운영돼 1년 간 17차례(30명)나 인사 이동이 있었다.

충남테크노파크와 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업무와 기능이 중복돼 조직 통폐합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충청남도장학회는 충남학사 폐관에 따른 운영난, 신용보증재단은 일부에 집중된 채무보증 업무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와 ㈜삽교호함상공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신용보증재단은 경영수익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뒀고, 충남발전연구원은 지역 개발, 현안 해결 등에 대안을 제시해 구실에 충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충남역사문화원은 매장문화재 발굴, 도지 편찬 등 활발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조직 구조에 문제가 드러난 기관들은 중간계층을 줄이고 팀제로 전환하는 한편 기관장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수 체계를 마련하고 공무원 정년을 기준으로 기관장 정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중복 업무는 기능을 재정립하고 기관별 경영개선과 수익사업 발굴, 합리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도 정책기획관실 한상각 확인평가 담당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충남도 업무평가 규칙을 만들어 해마다 산하기관 경영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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