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곽을 도는 길이 102km 왕복 6차로 규모의 광주 제3순환도로가 추진된다.
광주시는 6일 “2020년까지 3조4700억원을 들여 광주~담양~화순~나주~장성을 잇는 광주 제3순환도로를 건설하려고 5개 구간 가운데 2·5구간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이달부터 일곱달 동안 광산 본량~장성 진원을 잇는 2구간 18.1km와 장성 진원~화순 양촌을 잇는 5구간 20.4km에서 이뤄진다.
1구간은 2009년 완공할 화순 양촌~광산 본량간 국도를 활용하고, 3구간은 7일 개통할 호남고속도로 장성~담양 구간을 쓰게 된다.
무등산 동쪽 자락의 4구간인 대덕~화순 32km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시기를 결정한다.
시는 이 도로를 2015~20년에 완공해 인구 250만명을 수용할 초광역도시의 교통망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주 간선도로 가운데 제1순환로 14km는 1989년에 개통됐고, 제2순환로 37.6km는 2007년 준공될 예정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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