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연봉제 미실시 기업 신입사원
부산경총 조사…176만원 받아
부산지역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월급이 전국 평균보다 10만원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14일 종업원 100명 이상인 부산지역 164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부산지역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상여금을 포함해 월평균 176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187만9천원보다 11만1천원 낮은 것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은 169만1천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은 190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 179만3천원, 건설업 176만6천원, 제조업 175만8천원, 도·소매업 173만8천원 순이었다. 연봉제 실시 기업은 203만원, 미실시 기업은 176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제 실시 기업의 직급별 초임은 부장 410만3천원, 차장 366만5천원, 과장 316만4천원, 대리 278만6천원, 신입 20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제 미실시 기업은 부장 347만9천원, 차장 309만5천원, 과장 265만9천원, 대리 226만1천원, 신입 176만8천원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보다 낮았다.
연봉제 실시 기업의 임금이 높은 것은 연봉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 임금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되나, 연봉제가 비연봉제보다 계속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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