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노인복지회관은 19일 오후 5시 서구 화정동 노블리아 웨딩홀에서 50~70대 노인층으로 짜여진 빛고을 팝오케스트라악단(단장 성현웅·전 한국방송 악단장)을 창단한다.
이 악단은 이날 창단 연주회에서 ‘빨간 구두 아가씨’ ‘원더풀 월드’ ‘모정’ ‘인 더 무드’ ‘체리 핑크’ 등 10곳을 한시간 동안 들려준다.
이 악단은 퇴직한 교장·의사·공무원·연주자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22명이 만든 사회봉사 음악단체다. 연주 악기도 섹소폰·트럼펫·피아노·드럼·아코디언 등 관·현·타악을 망라하며, 연주 범위도 가요 팝송 고전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성 단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솜씨가 녹슬지 않도록 한해 네차례 정기연주회를 열겠다”며 “장애인·어린이·노인층 등 외롭고 심심한 사람들을 찾아가 위안과 웃음을 주는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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