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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신라대도 ‘대학생교사제’ 협약

등록 2005-03-14 21:31

3월말 초중고 파견…부진학생 도우면 학점인정

초·중·고교의 학습부진 학생 보충지도 등에 사범대학생을 보조교사로 활용하고, 참가 대학생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대학생 교사제’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서 시행돼 확산되고 있다.

신라대와 부산시교육청은 14일 오전 신라대 종합정보센터 회의실에서 정홍섭 총장과 설동근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교사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신라대는 사범대 1~3학년생 가운데 희망자를 뽑아 이달 하순부터 사상초등, 신라중, 금곡고 등 지역 초·중등학교에 파견하고, 한 학기 동안 학생 동아리 및 재량활동과 외국어 학습 등 지도를 보조하게 한 뒤 참가자들에게 2학점의 봉사학점을 주기로 했다.

신라대는 관련 교수들도 학생들과 함께 초·중·고교의 학습지도 지원에 나서게 해, 대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지도를 위해 현장에서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조언해 주도록 할 방침이다. 신라대 쪽은 예비교사인 사범대생들의 초·중등학교 보조교사 활동을 통해 이들 학교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범대생들의 수업지도 능력과 교직관을 함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대는 또 대학이 있는 사상구 지역의 3개 사회복지관과도 학생 지도교사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범대생 50여명을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보내 무료 학습지도교사로 본격 활동시킬 계획이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다음달 초부터 신라대 사범대생들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역 사회복지관에 마련된 공부방에서 저소득층 초·중·고생들에게 무료로 방과후 학습지도를 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생 교사제는 지난 1월 부산대가 먼저 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사범대생 120여명의 신청을 받아 연수과정이 끝나는대로 이들을 곧 114개 중학교에 한 학기 동안 보조교사로 파견할 계획이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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