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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엄마·아빠 ‘장난감나라’ 놀러가요

등록 2006-12-29 19:20

 ‘장난감나라’
‘장난감나라’
‘마빡이 춤’ 로봇·1억원짜리 테디베어…
광주서 내년 2월4일까지
‘생생체험! 어린이박물관’

“와! 마빡이 춤이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양동 금호생명 빌딩 30층 ‘생생체험! 어린이 박물관’ 행사장에 웃음이 터졌다. 국내 최초로 ‘로봇 댄스단’ 5명의 춤 솜씨가 공개됐다. ‘로보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머리를 박고 발을 올리며 똑같은 동작으로 15분 동안 춤을 췄다. 유치원생인 김근영(6·광주시 서구 상무동) 군은 “로봇이 움직이며 춤을 춘다”며 신기해 했다.

㈜와일드옥스엔터프라이즈(대표 김혁)는 내년 2월4일까지 40일 동안 어린이 박물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장편 애니메이션 〈아마게돈〉과 〈철인사천왕〉을 기획·제작했던 김 대표가 30여년 동안 모았던 장난감 ‘노아의 방주’(사진) 등과 일본·유럽·몽골의 박물관에서 협조받은 장난감 등 모두 4만여점 가운데 3천여 점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1750년대 목제 장난감과 세계 최초의 바비 인형, 시가 1억원의 황금 테디베어가 눈길을 끈다.

호두까기 인형으로 직접 호두를 까는 체험도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단추만 누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마타’ 장난감들은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기억장치가 내장된 ‘아이보’라는 영국의 소형 로봇은 누웠다가 일어나 혼자서 걷는 등 생각하는 동물처럼 행동했다. 김현경(35·주부)씨는 “전시장이 상당히 독창적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상반기 세계적 수준으로 개관할 ‘금호아시아나 어린이박물관’의 미리보기 이벤트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 안에 어린이 박물관이 설립되면 생기면 광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062)350-3300, 3500. www.Kids-Museum.co.kr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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