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건 신고 9천만원 받아
“짝퉁 상품 신고포상금 짭짤하네.”
유명 상표를 도용한 이른바 짝퉁 상품을 신고해 지급된 포상금이 3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위조 상품 신고포상금 제도 시행 첫 해인 지난해 27명에게 3억2030만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107건을 신고했으며 최고 포상금 수령자는 ㄱ씨로 30건을 신고해 9천만원을 받았다.
신고 유형 별 및 포상금 액수는 △도·소매유통 48건(1억4700만원) △인터넷 판매 19건 (4100만원) △창고보관 신고 5건(1700만원) △제조공장 35건(1억1800만원) 차례였다.
총 신고건수는 1577건으로 2005년 250건에 비해 5배가 늘었으며 적발된 위조 상품 규모는 정품 가격 기준으로 3430억원에 달했다.
한편 특허청은 위조상품 신고포상금이 몇몇 신고자들에게 집중 되는 것을 막으려고 올부터 포상금 지급규정을 개선해 신고자 1인당 연간 포상금 지급횟수와 총액을 10회와 3천만원으로 각각 제한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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