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비싼 일반요금…“한달 50만~60만원 부담”
학부모 3만명 “합리적 개선” 요금인하 청원
학부모 3만명 “합리적 개선” 요금인하 청원
충북 청주 ㄷ초등학교는 방학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학교 운동장 등에 설치된 수도를 잠갔다.
이 학교가 운동을 하려고 학교를 찾은 주민 등의 불편과 항의를 무릅쓰고 수도를 잠근 것은 수도요금 부담 때문이다.
이 학교는 지난달 66만원을 내는 등 다달이 50만~60여만원의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
임아무개 교장은 “수도요금이 전체 공공요금의 30%에 이를 정도로 부담이 돼 부득이 수도를 잠갔다”며 “방학·휴일에 수도를 잠그는 학교가 늘고 있다”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의 자료를 보면 청주지역 112곳의 학교는 2005년 23억9400여만원의 수도요금을 냈다. 학교당 평균 2100여만원이며 수도요금이 전체 공공요금의 31.6%, 전체 학교 운영비의 4.2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교 54곳은 10억5900여만원, 중학교 28곳은 5억8800여만원, 고등학교 27곳은 7억2500여만원, 특수학교 3곳은 2100여만원을 내는 등 공공요금의 20~34%를 수도요금으로 냈다.
학교 수도요금 비율이 높은 것은 일반용 요금을 적용받는데다 학교 대부분 300㎥이상을 써 일반용 가운데 가장 비싼 요율인 ㎥당 1900원씩의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청주시교육청은 청주지역 학부모 3만여명이 낸 ‘학교 수도요금 감면 청원서’를 다음주 안으로 청주시에 낼 계획이다.
이 청원서에는 시 수도조례 업종에 교육용을 신설하고 요율도 일반용의 2분의 1수준인 가정용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교육청 서재문 관리과장은 “학교 수도는 학생 뿐 아니라 시민이 쓰는 공익적인 만큼 합리적인 별도의 요금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며 “부천과 인천은 ㎥당 690원, 70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소 최종숙 요금 담당은 “상수도 회계는 독립채산제로 특정(교육)분야 요금을 내리면 다른 시민이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국고 보조 등 법적 조처 없이 교육부문만 인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이 청원서에는 시 수도조례 업종에 교육용을 신설하고 요율도 일반용의 2분의 1수준인 가정용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교육청 서재문 관리과장은 “학교 수도는 학생 뿐 아니라 시민이 쓰는 공익적인 만큼 합리적인 별도의 요금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며 “부천과 인천은 ㎥당 690원, 70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소 최종숙 요금 담당은 “상수도 회계는 독립채산제로 특정(교육)분야 요금을 내리면 다른 시민이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국고 보조 등 법적 조처 없이 교육부문만 인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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