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학교 운동장 수도는 왜 잠겼을까

등록 2007-01-03 21:11

청주 비싼 일반요금…“한달 50만~60만원 부담”
학부모 3만명 “합리적 개선” 요금인하 청원
충북 청주 ㄷ초등학교는 방학을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학교 운동장 등에 설치된 수도를 잠갔다.

이 학교가 운동을 하려고 학교를 찾은 주민 등의 불편과 항의를 무릅쓰고 수도를 잠근 것은 수도요금 부담 때문이다.

이 학교는 지난달 66만원을 내는 등 다달이 50만~60여만원의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

임아무개 교장은 “수도요금이 전체 공공요금의 30%에 이를 정도로 부담이 돼 부득이 수도를 잠갔다”며 “방학·휴일에 수도를 잠그는 학교가 늘고 있다”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의 자료를 보면 청주지역 112곳의 학교는 2005년 23억9400여만원의 수도요금을 냈다. 학교당 평균 2100여만원이며 수도요금이 전체 공공요금의 31.6%, 전체 학교 운영비의 4.2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교 54곳은 10억5900여만원, 중학교 28곳은 5억8800여만원, 고등학교 27곳은 7억2500여만원, 특수학교 3곳은 2100여만원을 내는 등 공공요금의 20~34%를 수도요금으로 냈다.

학교 수도요금 비율이 높은 것은 일반용 요금을 적용받는데다 학교 대부분 300㎥이상을 써 일반용 가운데 가장 비싼 요율인 ㎥당 1900원씩의 요금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청주시교육청은 청주지역 학부모 3만여명이 낸 ‘학교 수도요금 감면 청원서’를 다음주 안으로 청주시에 낼 계획이다.


이 청원서에는 시 수도조례 업종에 교육용을 신설하고 요율도 일반용의 2분의 1수준인 가정용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교육청 서재문 관리과장은 “학교 수도는 학생 뿐 아니라 시민이 쓰는 공익적인 만큼 합리적인 별도의 요금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며 “부천과 인천은 ㎥당 690원, 700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사업소 최종숙 요금 담당은 “상수도 회계는 독립채산제로 특정(교육)분야 요금을 내리면 다른 시민이 추가 부담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국고 보조 등 법적 조처 없이 교육부문만 인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