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심야 장애인 콜택시 효율성 떨어져 포기?

등록 2007-01-10 21:48

용산심부름센터 영업권 반납…서울시 “시설공단이 운영 검토”
서울시의 예산 문제로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장애인들이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졌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장애인 콜택시는 지난해까지 장애인콜택시는 시각장애인협회(68대), 서울시설공단(120대),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10대) 등이 운영해왔다. 시각장애인협회와 서울시설공단은 아침 7시~밤 10시까지,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는 24시간 콜택시를 운영했다.

시는 지난해 예산 편성시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가 서울시설공단과 업무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지난해 5억9600만원에서 6억1600만원으로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998년부터 콜택시를 운용한 센터는 낡은 차량을 바꾸는 등 그 예산으로는 운영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12월29일 영업권을 시에 반납했다.

이옥분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 총무국장은 “서울시의 예산을 받아쓰는 상황에서 야간에도 운영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결국 운영하기 어려워 반납했고 이 사실을 알고 장애인들이 항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체 2급 장애인 조한나(30)씨는 “밤 늦게 들어가거나 지하철이 끊긴 상황에서 유일한 교통수단이 없어졌다”며 “다른 곳의 콜택시 역시 오후 8시 이후에는 거의 이용이 불가능해 회식 등 사회 생활이 어렵다”고 말했다. 밤 사이에 위급 상황이 생겨도 장애인들이 움직이기 힘든 형편이 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심야 콜택시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용금액 역시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장애인콜택시는 일반 택시의 35%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이용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서 부담이 간다. 김도경 장애인이동권연대 사무국장은 “장애인이 셔틀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힘든 상태에서 콜택시는 대중교통수단”이라며 “요금 역시 버스나 지하철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도 “이용자 대부분이 형편이 어려워 부담이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발혔다.

한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0일 오는 3월부터 장애인 콜택시를 50대 늘려 170대를 운용할 계획이어서 탑승률이 64%에서 85%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