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하남산단 연결도로들이 2007년까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광주시는 15일 “2007년까지 570억원을 들여 하남산단 진입도로인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흑석네거리를 잇는 길이 4.8㎞ 너비 19m 4차로 구간을 너비 35m 6차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우선 흑석네거리~삼성전자 광주공장 2.5㎞ 구간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12월까지 확장한다. 공사비 182억원은 2008년까지 8만명을 수용하는 200만평 규모의 수완택지를 인근에 개발하는 토지개발공사가 부담한다.
다음으로 삼성전자 광주공장~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 2.3㎞ 구간은 2007년 12월까지 시비 138억원을 들여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안에 설계를 맡기고, 10월 착공한다.
또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의 정체를 빚는 광산나들목은 250억원을 들여 구조를 개선한다.
이밖에 하남산단에 근접한 제2순환도로 4구간의 산월나들목~신창나들목 2.0㎞는 2005년 12월, 신창나들목~서창나들목 4.5㎞는 2007년 4월에 6차로 규모로 개통할 예정이다.
시 도로계획계 박성진씨는 “이 일대의 하루 교통량은 광산나들목이 5만1302대, 흑석네거리가 7만6195대”라며 “만성적인 체증을 덜기 위해 3년 동안 하남산단 주변도로의 확장과 신설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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