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쓴 연어 보면 신고하세요”
국립수산과학원은 17일 연어 자원 확보를 위해 강원 양양군 남대천에 새끼연어 47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새끼연어는 지난해 10~11월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에서 알을 받아 부화시킨 뒤 5~6㎝로 키운 것이다. 수산과학원은 연어의 성장과 회유경로, 적정 방류시기 등을 조사하기 위해 머리에 0.5㎜ 크기의 자동표지기(마이크로 와이어 태그)를 삽입한 10만마리도 함께 방류하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강원 양양군 남대천, 강릉시 연곡천, 고성군 북천, 고성군 명파천 등 4개 하천에서 8299마리의 어미연어를 잡아 알을 받았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모두 750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연어는 아시아 전역, 서부 베링해에 분포하는 아시아계와 미국,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부터 동부 베링해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아시아계 연어는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5년 동안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찾아온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표지를 삽입해 방류한 연어를 발견하면,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팀(033-672-3729)으로 꼭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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