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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10년간 대형차 늘고 소형차 줄어

등록 2007-01-16 21:51수정 2007-01-16 21:53

서울시 승용차 가운데 중·소형 비중 변화
서울시 승용차 가운데 중·소형 비중 변화
서울 차량통계…대형·외제차 ‘역시 강남 1위’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대형차는 급격히 늘고 소형차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가 16일 밝힌 시 등록 자동차 통계를 보면, 배기량 2000㏄이상 대형 승용차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6년 7.9%(13만4890대)에서 2006년 25.7%(58만1323대)로 세배 넘게 늘어났다. 반면 배기량 1500㏄미만 소형 승용차의 비중은 1996년 53.9%(91만7913대)에서 2006년에는 25.6%(57만5735대)로 낮아졌다. 800㏄미만 경차는 1999년 5.1%(9만395대)였으나 2006년 3.9%(8만7333대)로 줄었다.

1500㏄이상 2000㏄미만 중형차는 1996년 38.2%(65만1690대)에서 2006년 44.9%(101만7715대)로 늘어,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차종이 됐다.

서울에서 대형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10만5556대였다. 강남구는 세대당 보유 차량이 0.92대로 인구대비 승용차 대수에서도 1위였으며, 외제 승용차도 3만700대로 서울시 전체(9만843대)의 33%가량을 차지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소형차도 어느 정도 대접을 받았지만 그 뒤로는 중형차가 평균이 됐다”며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레저 비용이 늘어나면 점차 차량 크기보다 실속을 중시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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