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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자녀 많이 낳고 ‘부자 되세요’

등록 2007-01-17 21:26

자치단체들 ‘출산 장려책’ 대폭 확대
전남 22곳중 9곳서 장려금
둘째·셋째 신생아 수백만원
보험가입· 출산·보육 지원도

“돼지해에 복덩이 자녀 많이 낳읍시다!”

자치단체들이 돼지해를 맞아 출산 장려금 지원책을 늘리거나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남도내 22곳 시·군 가운데 올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9곳이다.

장흥군은 올부터 처음으로 둘째와 셋째 자녀를 낳는 산모에게 신생아 양육 지원금으로 150만원과 4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하면 6개월마다 4회에 걸쳐 400만원을 출산 장려금으로 준다.

해남군은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정의 산모에게 지급하던 양육 지원금을 지난해 100만원에서 올해 200만원으로 올렸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출산할 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지급한다.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는 “2005년 출산 장려금을 지원했던 신생아 536명 중 셋째 이상이 104명이었는데, 지난해엔 547명 중 137명으로 26%가 늘었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둘째 이상의 자녀에게 민간 보험회사에 보장보험을 들어주고, 월 2만2천원씩 5년 동안 지원한다. 또 첫째와 둘째·셋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별도로 5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다. 영암군도 올해부터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200만원을 지급한다. 구례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생아 출산 가정엔 5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산모에게 300만원을 출산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전북 부안군은 올부터 셋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에 주는 장려금을 종전 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군은 출생 신고일 때 90만원, 생후 6개월 때 90만원, 첫돌 때 120만원 등으로 각각 나눠서 지급한다. 고창군도 지난해 첫째 자녀 출산 가정에 2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올부터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은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자치단체들은 임산부 출산과 어린이 보육을 돕는 대책도 확대하고 있다. 전남 해남·영암·무안·진도군 등은 임산부를 위해 6주 과정의 ‘라마즈 출산교실’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도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 철분제, 산전 기형아 검사, 산모 신생아 도우미 등을 지원한다.

정대하 박임근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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