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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마지막 녹지에 골프장이 웬말?’

등록 2007-01-22 21:12

대전 환경·시민단체, 성북동 골프장 건설 반대
대전지역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대전도시개발공사의 유성구 성북동 골프장 건설 계획에 대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골프장 건설 열풍에 휩싸여 대전시가 마지막 남은 지역의 녹지공간마저 훼손시키려 하고 있다”며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성북동 골프장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특히 “이는 올부터 2020년까지 5956억원을 들여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의 도시, 대전을 만들자는 시 정책과도 어긋난다 “며 “대전시는 생태 축을 복원·보전하는 녹지 보전정책을 세워 더 이상 녹지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대전광역시당도 “자연 상태가 아주 양호한 성북동 일원에 골프장을 건설하면 심각한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며 “대전시와 도시개발공사는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대전시민의 삶의 질을 고려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국장은 “성북동은 휴양림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환경이 우수한 지역이자 시민의 재산”이라며 “도개공이 시민과 교감 없이 보문산에 이어 성북동 골프장 건설 계획을 밝히는 등 공기업의 정체성을 잃고 수익과 사업확장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7일 성북동 일대 95만3700㎡에 2010년까지 755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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