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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시장·군수 관사 ‘주민 품으로’

등록 2007-01-23 20:05

금산군 옛 관사 ‘결혼이민자 지원센터’ 개관
보령시·홍성군 등 장애아 보육시설로 활용
충남 시장, 군수 관사가 주민 들의 품에 안기고 있다.

금산군은 25일 옛 군수 관사에서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는 1033㎡의 터에 연 건축면적 261㎡의 2층집 규모로, 결혼이민 여성과 자녀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를 가르칠 예정이다.

금산군은 박동철 군수가 관사를 주민시설로 내놓자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의 정착을 돕고 복지시설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내부시설 공사를 벌였다.

보령시는 시장 관사를 ‘장애아동 전담 보육시설’로 바꾸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보육시설은 703㎡의 터에 연 건축면적 350㎡ 규모로 7월께 문 열 계획이다.

시는 보육시설이 문 열면 교사 10여명이 장애어린이 39명을 돌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양군도 군수 관사를 어린이 보육시설 등 주민 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애초 군수관사(1397㎡, 연 건축면적 168㎡)를 팔려고 했으나 의회가 반대해 복지시설로 고쳐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지난 2005년 군수관사(대지면적 1145㎡, 연 면적 2015㎡)를 고쳐 군청 직원들의 자녀 보육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교사 4명이 만 1~5세의 직원 자녀 25명을 돌보고 있다.

이에 앞서 홍성군은 2002년 12월 군수관사(대지면적 730㎡, 연 건축면적 209㎡)를 장애어린이 보육시설로 바꿨다.

‘느티나무 어린이집’으로 이름 붙은 이 시설에는 현재 어린이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충남도 박제화 복지정책담당은 “자치단체들이 관사를 복지시설로 이용하면서 지역의 부족한 복지시설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지역 인사가 단체장에 오르면 관사 필요성이 줄어드는 만큼 관사를 주민시설로 활용하는 자치단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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