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숙 사장
이갑숙(57·사진) 전 한국선급 회장이 23일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 사장은 경남 함안군 출신으로 1969년 부산고를 졸업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는 군 복무 뒤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해운항만청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 인천, 부산해양수산청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국제해사기구 제22차 총회 부의장 등을 지냈으며, 2003년 4월부터 한국선급 회장을 맡았다. 1991년 영국 웨일즈대학에서 해운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부산항이 처한 위기에 시대적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산항만공사의 새 선장으로서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을 구현하는 국가적 비전의 견인차이자 국민의 희망과 사랑이 담긴 세계적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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