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여천엔시시가 2001년 파업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천중근 여천엔시시 노조 위원장을 해고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 화학섬유연맹 산하 19개 사업장 노조위원장들 30여명은 24일 “여천엔시시가 지난 19일 여천엔시시 노조원 6명을 해고·정직하는 등 중징계를 내린 것을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파업을 접으면서 쟁의와 관련한 징계를 최소화하기로 회사쪽과 합의했는데, 노조원 징계는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천엔시시는 천 위원장이 2001년 파업 때 노조 위원장을 맡아 노동관계조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해고했으며, 노조 간부 4명에게 정직 1개월, 1명은 정직 2개월을 통보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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