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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목포 중앙교회 보존·문화유산 등록해야”

등록 2007-01-26 21:27

고석규 교수 주장…“철거해도 원도심 활성화 도움 안돼”
철거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남 목포 옛 동본원사 중앙교회 건물을 보존하고 대체 부지에 주차장을 확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목포포럼 주최로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목포대 고석규(역사문화학부) 교수는 중앙교회 건물(84평)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교수는 “근대문화유산을 철거하고 20면 정도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중앙교회를 소극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해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이 도심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고 교수는 “2003년 등록문화재 지정이 예고됐지만, 소유자가 동의하지 않아 지정이 되지 않았다”며 “중앙교회 건물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일대를 ‘근대문화유산 보존지구’로 시범 지정하면 (국가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앙교회를 철거하지 말고)시가 주차 빌딩을 건립하거나 대체 부지를 확보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최창호 목포시 원도시사업단장은 “옛 동본원사 목포별원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원도심을 활성화하려면 주차장 조성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3월까지 ‘도심 상가 젊음의 광장 및 주차장 조성 기본 실시 설계 용역’을 끝내고 6월 말까지 중앙교회 건물을 매입해 철거하고 공영 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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