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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메리칸코너 반미정서 우려씻고 연착륙 성공”

등록 2005-03-16 19:36수정 2005-03-16 19:36

하루 15명방문

반년 전 개설한 광주아메리칸코너가 상대적으로 반미정서가 높은 지역이라는 우려에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연착륙했다.

광주무등도서관은 16일 “지난해 9월17일 도서관 2층 공간 24평에 문을 연 광주아메리칸코너의 이용자는 반년 동안 1851명”이라며 “하루 평균 15명 정도가 방문하거나 자료를 찾아본 셈”이라고 밝혔다.

이는 부산(14평)과 대구(23평·중국코너와 겸용)에 설치한 아메리칸코너의 하루 이용자가 10여명인 점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많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들도 문화적 교육적 기능을 강조하는 아메리칸코너의 존재에 대해 여태껏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자치단체의 도서관이 미국과 관련한 유학·사업·여행 등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광주아메리칸코너는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토·일에는 문을 닫는다. 미국의 정치·사회·교육·문화에 접근하는 서적 1108점, 디브이디 198점, 비디오·시디 24점 등 자료 1330점을 열람할 수 있다. 광주의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의 샌안토니오시에서 기증한 자료 249점을 따로 비치했다.

또 단행본인 <미국의 역사>와 <미국의 경제>를 비롯해 미국지도·정치개관·유학안내·장학자료 등 홍보물 32종도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90분 동안 인근 미군부대 등지에서 초청한 원어민을 만나 대화하는 마당도 펼친다.

이따금 입국사증 세미나, 대사 화상 인터뷰, 국제교류 화상 회의 등 미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행사도 벌여왔다.

필리핀인 줄리 마상카이는 “1주일에 한차례 정도 들러 책도 빌리고 토론도 한다”며 “읽을 만한 자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문경연씨는 “미국정보보다는 영어학습에 관심이 많아 들렀다”며 “토·일요일에도 문을 열면 여러 계층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62)251-4465.

광주/글·사진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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