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홍성 홍북·예산 삽교 개발구상안 발표
내달 21·22일 공청회…5월 개발구역 지정
내달 21·22일 공청회…5월 개발구역 지정
충남도는 30일 도청 이전 신도시가 들어설 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구상 안을 발표했다.
이 안을 보면, 도청 이전 신도시는 오는 2030년까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87만5천㎡(299만평)에 12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건설된다.
개발구역에는 홍성군 홍북면 신경·대동·상하·봉신리 일부 624만7천㎡(189만평)와 예산군 삽교읍 목·신리 일부 362만8천㎡(110만평)가 포함되며 이 지역에는 총 26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구역 경계선은 문화재와 우량 농지, 보존 임야 등을 제외하고 자연 활용 및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해졌다.
도는 다음달 13일까지 도청과 홍성군청, 예산군청에 관련 서류와 공무원을 배치,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다음달 21일 홍성문화원과 22일 예산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도는 공람과 공청회에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모아 도시개발구역지정 안을 세운 뒤 관계 기관 협의와 지방·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건설교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오는 5월까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게 된다.
도시개발구역 299만평이 지정되면 개발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693만평에 대한 예정지 지정은 해제된다.
김용교 도청 이전신도시 추진위원장은 “이번 공람과 공청회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홍북면 신경·석택·대동·용산·내덕·상하·봉신리와 삽교읍 목·이·수촌·신리 등 2개 읍·면 11개 리 3278만㎡(992만평)을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해 고시하고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해 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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