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감선거 후보
14일 전국 첫 주민직선…관심 적어 투표율 낮을듯
2월14일 전국 첫 주민직선제로 열리는 부산시교육감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부산시교육감선거 후보로 설동근(59) 부산시교육감, 윤두수(72) 전 부산시 교육위원, 이병수(49) 고신대 교수, 임혜경(59) 좋은교육 실천연합회장, 정용진(64)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투표는 14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만 19살 이상 부산시민 모두가 유권자이다. 당선자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0년 6월까지이며, 다음 선거부터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된다.
부산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도가 낮은데다, 투표일이 설연휴를 앞둔 평일이라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유권자인 대학생들이 방학기간이고 선거일이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투표에 무관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는 2004년 6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인 33%를 목표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청광장 등 시내 간선로에 대형전광판 7개를 설치하고, 펼침막을 내건 비행선을 띄워 시민들에게 투표참여를 권유하기로 했다. 투표참여자에게는 극장 할인혜택과 초코렛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석준 부산시선관위 공보계장은 “낯선 직선제을 알리기위해 투표 당일까지 쉽고 반복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자녀 교육여건을 좌우할 이번 선거에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솔선해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불법 선거사범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불법 선거운동 관련 신고는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하면 되며, 선거무효나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신고보상금이 주어진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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