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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형 자율학교 수업시간 10% 더…외국교과서 활용

등록 2007-02-01 17:50

3월부터 9개교 시범 운영…논술·토론 학년 구분안해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방안이 확정됐다.

제주형 자율학교에서는 외국교재를 활용한 수업이 이뤄지고, 수업시간이 일반학교에 비해 10% 늘어나는 등 일반 학교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주형 자율학교의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초·중·고교 9곳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시범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형 자율학교는 초·중·고교별로 연간 기준 수업시수를 초등학교 3~4학년은 일반 952시간에서 1047시간으로, 중학교는 1122시간에서 1234시간으로, 고등학교는 1190시간에서 1309시간으로 10%씩 수업시간이 늘어난다.

수업시간은 학교가 필요한 교과목을 자율적으로 정해 편성·운영하며, 논술과 토론 등 창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무학년, 무학급제 형태로 도입·운영한다.

특히,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교과목의 정규 수업시간에 외국교과서를 활용한다. 초·중·고교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매일 수업을 하며, 학교마다 적어도 1종류 이상의 외국교재를 수업에서 사용하게 된다.

방과후 실시되는 특별영어교육 프로그램 시간에는 외국교재를 더욱 다양하게 사용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9학급까지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1명, 10학급 이상은 2명씩 배치하게 되며, 추가로 필요한 원어민 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도교육청과 도청이 공동 지원하는 2억원 안팎의 특별지원금으로 채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제주지역 학교의 학력평가는 주로 4회이지만, 제주형 자율학교에서는 6회 실시하고, 학기중에는 물론 방학중에도 수준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들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에게는 도 지정 연구학교 가산점을 부여하고, 교과용 도서를 비롯한 장학자료 등을 개발하는 교원들한테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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