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청약 절차 현황과 개선안
4월부터… 서류 줄이고 절차 대폭 간소화
지난해 12월 에스에이치공사는 서울 주요 임대주택 914세대의 청약 신청을 실시했다. 여기에 참여했던 회사원 안아무개씨는 “준비 서류도 많고 발급 날짜도 제한돼 마음 고생을 했다”며 “공사 건물에서 재발급을 하려해도 등초본 자동발급기는 고장나고 대기자가 많아 불편했다”고 말했다. 평균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당시에 3천여명이 바쁜 시간을 쪼개 발품을 팔았던 셈이다. 에스에이치공사가 항의 민원이 쏟아졌던 임대주택청약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에스에이치공사의 박홍선 임대팀장은 1일 “청약자들이 많은 서류를 준비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본사를 직접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인터넷 청약’이다. 4월부터는 직접 방문을 할 필요없이 에스에이치공사 홈페이지(i-sh.co.kr)를 통해 임대주택 청약이 가능해진다. 본인 또는 법적 대리인이 공사 사옥까지 가야 하는 수고를 덜고 집 안에서 청약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신청에 필요한 서류 요구도 간단해진다. 청약 신청 땐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증명서 등 5~6가지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게다가 서류는 모집공고일 이후에 발급된 것으로 한정해놔, 청약 공고가 나올 때마다 새 서류를 마련해야 했다. 늦어도 12월부터는 이같은 불편함이 사라지게 된다.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행정전산망 공동 이용 사업에 에스에이치공사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신용보증재단이 행정전산망 공동 이용으로 서류가 간편해진 것처럼 우리도 같은 방법으로 불필요한 서류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첨 이후 계약을 하기 위해 에스에이치공사를 다시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된다. 이르면 4월부터 당첨자가 원하는 임대주택 직영관리사무소에서 계약을 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계약 때 요구하던 무주택서약서, 전대전매금지각서 같은 서류도 없어진다. 최항도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이 강조한 창의시정이 하나둘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달에는 민원플라자, 민원콜센터 등이 운영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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