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전국 7대도시 대기오염도
7대도시 중 대기질 2위…“기업 청정연료 전환때문”
석유화학공장 등 대규모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이 밀집해 대기오염이 극심했던 울산의 대기가 날로 좋아져 지난해엔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대전에 이어 대구와 함께 2번째로 대기질이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전국 7대 도시의 아황산가스·미세먼지·오존·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 등 5개 대기오염물질(환경정책기본법상 환경기준) 평균 농도를 비교·분석했더니 미세먼지·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 등 3개 대기오염물질의 평균 농도가 1~2번째로 낮았다고 1일 밝혔다.
일산화탄소(기준치 9ppm)는 0.4ppm으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았으며 이산화질소(기준치 0.05ppm)는 0.022ppm으로 대전(0.02ppm)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미세먼지(기준치 70㎍/㎥)는 52㎍/㎥로 대전(49㎍/㎥)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오존(기준치 0.06ppm)은 0.021ppm으로 광주와 함께 5번째로 낮았으나 기준치보다는 훨씬 낮았다. 아황산가스(기준치 0.02ppm)는 0.007ppm으로 인천과 함께 5번째로 낮았으나 5년 전인 2001년 0.012ppm보다 0.005ppm이나 낮아졌다.
도시별로 5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낮은 순으로 각각 7(최고)~1(최저)점을 부여해 이를 더해 보면 울산은 24점으로 대전(30점)에 이어 대구와 함께 2번째로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점수가 높다는 것은 공기가 그만큼 깨끗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업체들의 청정 연료전환 등 민·관의 지속적인 대기개선 노력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대기오염이 크게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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