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순이삼촌’ 문학비도
제주 4·3사건 당시 하루에 300여명 이상이 학살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위령탑과 기념관이 들어선다.
4·3희생자 북촌유족회(회장 김석보)는 6일 오전 북촌초등학교 서쪽 너분숭이공원에서 4·3유적지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고 희생자 위령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너분숭이 4·3유적지 정비사업은 사업비 15억7900만원을 들여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1179-2 일대 8564㎡에 11월까지 위령탑과 기념관, 소설 〈순이삼촌〉 문학기념비 등을 세우는 사업이다.
북촌리는 1949년 1월17일 인근 마을인 함덕리 주둔 2연대 3대대 군인들이 북촌리 주민들을 북촌초등학교에 강제로 집결시킨 뒤 인근 소나무밭 등으로 끌고가 처형해 하루에 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무차별 학살된 곳으로, 소설가 현기영의 〈순이삼촌〉 무대이기도 하다.
당시 대대장 운전병 역할을 했던 김병석(76·제주시 조천읍)씨는 “참모회의에서 한 간부가 군인들이 적을 사살한 경험이 없으니 경험을 갖게 하자”며 “주민들을 끌고 나가 총살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너분숭이에는 당시 주검들을 임시매장했다가 4·3사건 뒤 다른 곳으로 옮겨 안장하기도 했으나, 어린이와 무연고자 등은 임시매장 상태로 남아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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