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요청 따라 12일부터…지형·수심 측량 등에 국한
해군본부 제주해군기지사업준비단(단장 강승식 대령)이 오는 12일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를 대상으로 기지 건설의 적합성을 확인하려는 기초조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사업준비단은 이날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에 해군본부에 보낸 위미1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청에도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사업준비단은 12~28일 위미1리 일대가 군항으로 적합한지를 사전 검토해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기초조사를 시행한다.
사업준비단은 “기본계획이나 조사용역은 환경·교통영향평가와 피해영향조사,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하느라 1년 정도가 걸리지만, 이번 조사는 해군기지 건설을 전제로 하는 기본계획이나 조사용역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위미1리 해안과 앞바다에서 지역 주민들의 거주지를 포함할지를 판단하려는 지형측량과 수심측량, 해저 지형 조사 등에 국한한다.
사업준비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의 지상건물 및 각종 시설물 위치, 해류 흐름, 해저 지질 등 자료를 주민한테 제공해 유치 여부를 판단하게 할 계획이다.
사업준비단 김태호 소령은 “그동안 위미1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왔다”며 “이미 공개된 자료들도 있어 이달 말까지면 기초조사는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위미1리는 지난달 18일 사업준비단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한 만큼 위미1리 지역에서 기초조사를 벌여 설계자료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위미1리는 이와 함께 △해군기지 유치때 해군이 마을 발전을 위해 제공할 혜택 △피해보상 계획 △해안쪽 거주자의 이주없이 건설하는 방법 △도로, 공원 등 완충공간 조성 등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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