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대·동의대생, 집단장·전기배선 수리 등 봉사
설 명절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서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동의대 건축설비공학과 학생 20여명은 지도교수와 함께 지난 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부산 동구 수정4동 청각장애인 김아무개씨 집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사랑의 집짓기’로 이름 붙여진 이 공사에서 학생들은 이무런 보수 없이 김씨 부부와 남동생, 아이들 등 일가족 11명이 사는 15평 남짓 되는 집에 보일러를 새로 놓고 방수시설에 도배와 장판까지 새로 수리 단장하는 봉사활동을 편다.
자재조달 및 설계 등은 동구 복지회관 자활후견센터와 동의대 건축설비공학과 졸업동문 및 외래강사 등이 후원한다. 동의대 건축설비공학과 학생들은 2005년과 지난해에도 설을 앞두고 장애인이나 어려운 이웃의 이웃의 집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도를 맡은 이성 교수는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내 것으로 느끼고, 내가 가진 물질과 지식,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대학 사회봉사단 다도세(다같이 도우며 사는 세상) 소속 전기자동화과 학생들도 지난 7일 북구 만덕동 도개공아파트의 홀몸노인 가정 10가구와 근처 주택을 방문해 고장난 전등을 바꿔주고 오래된 전기배선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폈다.
이 대학 호텔조리과 학생들도 10일 200여명의 홀몸노인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직접 만든 롤케이크를 하나씩 전달할 예정이다. 치위생과 학생들도 덕천보건지소와 함께 13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재가 중증장애인 집을 방문해 불소겔, 이온도포 등의 구강보건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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