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7만여평 규모로
도청새도시는 ‘자족형’ 개발
도청새도시는 ‘자족형’ 개발
충남도청 새 청사가 홍성과 예산 경계에 7만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충남도는 21일 새 충남도청사를 2012년까지 충남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에 24만5천㎡(7만4천평) 규모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가 도청 새 도시 개발구역 지정 연구용역 결과를 뼈대로 마련한 도청이전 구상 안을 보면, 도청 새 도시는 2030년까지 4만4450가구 12만명 수용 규모로 △중심생활권 에이, 비 구역 △산업생활권 △홍성생활권 △예산생활권 등 자족성을 갖춘 소생활권 5개로 건설된다.
개발구역 987만5천㎡(299만평) 가운데 334만1천㎡(33.9%)는 주택용지, 116만4천㎡(11.8%)는 대학 및 산업용지, 273만3천㎡(27.6%)는 공원·녹지, 246만㎡(24.9%)는 기반시설용지로 나눴다.
새 도청사는 상징성과 접근성, 환경성을 따져 24만5천㎡, 유관기관은 17만5천㎡(5만3천평)에 들어설 계획이다.
주택은 구릉형 전원주택지, 생태시범단지 등 특화된 주택단지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지어지며 초·중·고교 25개와 대학 1곳이 들어선다.
도청 새 도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45번, 29번 국도를 활용하고 장항선을 전철화해 주변 도시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주 간선도로 4개와 보조 간선도로 3개를 건설하고 간선급행버스, 경전철을 도입해 대중교통 중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주변지역 막개발을 예방하려고 홍성과 덕산, 삽교를 개발축으로 장항선 화양역세권과 홍북면 생활권을 개발하는 한편 용봉산과 수계지역을 보존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새 청사 유치를 놓고 홍성군과 예산군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어 두 군의 경계에 새 청사를 지을 예정”이라며 “이 구상 안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지방 및 중앙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건설교통부 장관 승인을 거쳐 5월까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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