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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고입 연합고사’ 부활 검토

등록 2007-02-21 21:38

내년 1월 변경안 확정되면 2009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부산의 고입 전형방식이 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다시 선발고사(연합고사)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내신성적만의 고입 전형방식이 학력저하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책으로 연합고사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교육청은 이미 올해 예산에서 2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확보하고, 다음달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결과가 나오는 대로 9월께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연합고사 재도입을 뼈대로 하는 고교 전형방식 변경안을 확정해 이르면 2009학년도 고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전형방식 변경안은 내신성적과 연합고사를 적절한 비율로 함께 적용하는 방안과 연합고사만을 반영하는 방안 등 몇가지가 검토되고 있다.

설동근 교육감은 “최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중학생들의 평균학력 저하 현상이 심각해 현행 고입 전형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개인적으로는 평준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연합고사와 내신성적을 적절한 비율로 합산하는 전형방식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합고사 재도입안에 대해선 학생들이 내신성적 관리와 연합고사에 대해 이중의 부담을 갖게 되고 사교육비 증가도 예상돼 반대 여론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고입 연합고사는 1974년 고교평준화 이후부터 96년까지 시행돼 오다 97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폐지됐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고입 전형에 연합고사를 도입하는 곳은 울산, 경기, 충남, 전·남북, 제주 등 6곳이며, 이 가운데 연합고사만을 반영하는 곳은 울산 한곳으로 파악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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