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투표…“찬성” 86%
“지하철 수준 임금 약속 안지켜”
“지하철 수준 임금 약속 안지켜”
서울시 버스노조가 임금 인상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파업 결의를 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2일 산하 63개 지부 조합원 1만6048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1.3%가 투표에 참여하고 86.8%인 1만465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조 이태주 정책국장은 “시가 2004년 준공영제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편하며 3년 뒤 지하철 직원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주겠다고 했으나, 현재 임금은 지하철 직원의 75% 수준에 불과하다”고 파업 결의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주당 하루를 쉬고, 휴일 전날에도 다섯 시간 일해야 하는 근무 형태로, 주 5일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23일 최종 회의에서 노조의 임금·근무여건 개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7일 서울역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진 뒤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일정을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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