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곡지구에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이 들어선다.
광주시 북구는 26일 오후 3시 일곡지구 안에 모싯잎송편, 유자쌀강정, 구기자인절미 따위 남도음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연다.
북구는 2005년 12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61억원을 들여 북구 삼각동 일곡병원 부근 터 998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713평 규모로 건축공사를 마쳤다.
이 건물에는 △1층에 기획전시실·학예연구실·수장고 △2층에 상설전시실·음식체험실 △3층에 호남문화자료관·세미나실이 각각 설치된다.
박물관은 3~6월 주마다 3시간씩 폐백·이바지, 떡·한과, 향토음식 등 분야별로 전통음식강좌를 마련한다. 수강료는 10만~15만원이다.
또 화·금·토에 학생 30명, 수·목·일에 일반 20명을 대상으로 1~2시간 짜리 일일체험을 진행한다.
구 문화정보실 최웅철씨는 “송정떡갈비나 물천어조림 따위 향토음식의 명맥을 이어가고, 떡살·절구·시루·제기 등 음식도구를 전시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어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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