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장도 ‘유비쿼터스 시대’
광양시, 관내마을 181곳에 휴대폰 이용 방송장비 설치
텅빈 마을 회관에서 마을이장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남 광양시는 8개 읍·면·동 181곳 마을에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마을 이장들이 시간·장소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정보통신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은 셈이다. 시는 2001년 마을 24곳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7년만에 도심권 4곳 읍·면·동을 제외하고 농촌권 마을회관에 이 장비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마을 이장은 읍내에 나와 주민들에게 알릴 일이 생겼을 때 회관까지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나 일반 전화로 마이크에 연결된 수신전용 단말기 번호와 암호를 누르면, 마이크 전원이 저절로 켜진다. 음질도 ‘생방송’때에 견줘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마을 이장 뿐 아니라 읍·면·동 사무소 책임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산불이나 물난리, 눈비 등 재해예방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된다. 2005년 12월 눈이 많이 와 곳곳에 길이 막혔을 때 읍·면·동사무소에서 마을 곳곳에 동시에 방송해 큰 효과를 봤다. 농협은 농민들에게 비료를 타가라는 등의 ‘영농방송’을 할 때 이용한다. 한전은 마을 주민들에게 단전 안내를 해야할 때 유비쿼터스 동시방송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용신 광양시 통신계장은 “마을이장이 자리를 비웠을 때도 마을회관 방송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각종 행정사항을 마을 곳곳에 직통으로 알려주니까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