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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안게임은 광주·전남에서”

등록 2005-03-18 20:47수정 2005-03-18 20:47

시·도 공동유치 신청

광주시와 전남도는 18일 2014년 여름 아시안게임을 공동으로 유치하겠다고 대한올림픽위원회에신청했다.

시도는 “인천을 비롯한 다른 자치단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후보도시 평가와 정부당국 승인 등에 힘을 기울이면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는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경제효과 뿐 아니라 체육 발전, 고용 창출, 시설 확충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이달 안에 국내 유치도시의 사회기반시설 평가와 국무조정실 국제행사심사위의 승인을 거쳐 아시아올림픽위원회에 유치의향서를 낸다. 공식적인 유치신청 서류는 5월 안에 아시아올림픽위원회에 보내야 한다.

2014년 10월 열리는 17회 여름 아시안게임에는 중국·일본·인도 등 44개 나라에서 체육인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은 2002년 부산에서 열렸고, 2006년과 2010년 카타르 도하와 중국 광저우에서 이어진다.

광주시 쪽은 “부산은 2002년 여름 아시안게임을, 대구는 2003년 여름 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해 도시이름을 널리 알렸다”며 “광주·전남이 유치에 성공하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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