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펙 기후센터’ 유치 확정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연구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 이후의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아펙 기후센터’ 부산 유치가 다른 도시와의 경쟁을 뚫고 최종 학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아펙 산하에 새로 설립되는 아펙 기후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연구활동과 관련 정보의 축적·보급·교육 등의 종합적인 기능을 맡게 될 국제기구이다. 아펙 기후센터 유치엔 부산 외에 경기 안양시와 제주 서귀포시, 연세대 등 4개 지역 및 기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지난 17일 열린 기상청 평가단 회의에서 부산 유치로 결정됐다.
부산시는 곧 기상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펙 기후센터 임시 사무국을 기상청 안에 설치한 뒤 7월께 부산으로 옮겨와 11월 아펙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 개소식을 열기로 했다. 시는 또 2008년까지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연면적 1천평 규모의 아펙 기후센터 청사를 지어 무상임대하고 초기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앞으로 태풍 및 기상이변 등에 관한 갖가지 정보가 부산으로 모이고 전 세계로 파급돼, 부산이 기후정보 기술의 ‘메카’로 떠오를 것”이라며 “아이티, 항만, 해양, 수산, 조선 분야와 연관된 미래기후 예측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지역 전략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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