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대책 ‘반신반의’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범어역 4㎞ 구간에서 18일 기술 시운전중인 전동차를 미리 타봤다.
지하철 1호선 환승역 구실을 하는 2호선 반월당역은 지하 상가와 승용차 주차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지하 4층에 마련된 승강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승강장 중앙에 설치돼있는 ‘전동차 비상 정지 버튼’이 눈길을 끌었다. 승강장에서 실족이나 추락 사고 등을 방지하기위해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가 설수 있도록 해놓은 장치이다. 지하철 건설본부는 시속 55㎞로 달리는 전동차가 130m 전방에서 버튼 신호를 확인하면 승강장앞에서 정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동차안 의자 크기와 폭 등은 1호선 전동차와 꼭 같지만 서울지하철 보다는 규모가 적다.
불 안붙는 내부소재 비상인터폰 낮추고 유독성 연기엔 아직…
건설본부는 전동차안 의자와 바닥, 벽체 등이 불에 잘 타지않는 난연성 소재보다 더 불이 붙기 어려운 ‘극난연성’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전동차 안 비상 인터폰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호선 보다 30㎝쯤 낮춰 설치해놨고, 시민들이 마이크를 입에 대고 말할 수 있도록 해놨다.
그러나 2년전 지하철 참사때 처럼 전동차나 승강장 등에서 불이 나 유독성 연기가 가득차면 2호선에서도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2호선 반월당역 지하 4층 승강장에서 연기가 나면 즉시 수막설비 장치가 가동되면서 연기가 지하 3층 등 윗층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된다고 건설본부는 밝혔다.
그러나 갑자기 정전이 된 뒤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축광형 유도타일은 보이지 않았다. 지하철 건설본부는 “꼭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범어역 대합실에서는 환기구가 불이 났을 때 유독성 연기를 빨아 들이는 구실을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평소 바람을 불어넣는 구실을 하는 환기구가 불이 났을 때 갑자기 연기를 빨이들이려면 고장이 잦을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범어역은 또 출입구가 그랜드 호텔쪽과 맞은편에만 설치돼있어 뉴영남 호텔과 삼성증권쪽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전동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구지하철 건설본부는 2호선 건설 공사를 마무리 짓고 6월말까지 기술시운전, 7∼8월 영업 시운전을 거쳐 9월에 개통한다. 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 다사읍 문양∼대구시 수성구 사월까지 29㎞ 구간에 정거장 26곳이 건설된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그러나 갑자기 정전이 된 뒤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축광형 유도타일은 보이지 않았다. 지하철 건설본부는 “꼭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범어역 대합실에서는 환기구가 불이 났을 때 유독성 연기를 빨아 들이는 구실을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평소 바람을 불어넣는 구실을 하는 환기구가 불이 났을 때 갑자기 연기를 빨이들이려면 고장이 잦을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범어역은 또 출입구가 그랜드 호텔쪽과 맞은편에만 설치돼있어 뉴영남 호텔과 삼성증권쪽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전동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이곳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구지하철 건설본부는 2호선 건설 공사를 마무리 짓고 6월말까지 기술시운전, 7∼8월 영업 시운전을 거쳐 9월에 개통한다. 지하철 2호선은 달성군 다사읍 문양∼대구시 수성구 사월까지 29㎞ 구간에 정거장 26곳이 건설된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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