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10년까지 중대형 평형으로…올 송파구 1만971가구
서울시가 2010년까지 장기 전세주택 2만4309 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서울시가 2010년까지 공급하는 전체 물량 7만6000여 가구의 32%에 달하고, 이 기간 동안 서울시가 새로 일반분양으로 공급하는 주택 물량은 없다. 나머지는 이미 일반분양이 확정된 은평뉴타운과 철거민 특별분양분 2만7379 가구(36%), 월세 등 기존 임대 방식으로 제공할 물량 2만4536 가구(32%)가 차지한다.
서울시는 5일 “장기 전세주택은 거주 중심 주거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라며 “중산층을 겨냥해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시가 지난 1월2일 발표했던 ‘서울시 주택 정책’의 후속이다.
구체적으로 △에스에이치(SH)공사 12개 택지지구 분양분 45평 2852 가구 △에스에이치(SH)공사 국민임대 물량 1만7731 가구(26평 1만917 가구, 33평 6814 가구) △민간 재건축단지 임대주택 매입 물량 3726 가구를 10~20년 장기로 전세를 내주기로 했다. 올해는 송파구 장지 10·11단지 등 1만971 가구를 공급한다.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우선권을 가지며, 전셋돈은 주변의 80% 이하로 조정할 예정이다.
분양가를 인근 집값보다 낮추는 ‘시세연동제’는 뒷걸음쳤다. 원래 은평뉴타운 이외 모든 주택에 대해 시세연동제를 적용했지만, 철거민 등 특별공급 대상 8855 가구를 빼기로 했다. 결국 우면2지구 등 5개 지구 4500가구만, 2010년 이후에나 적용하기로해, 실효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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