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태양광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아파트가 세워진다.
광주시는 5일 “올 안에 입주자 부담없이 711가구 규모인 북구 용두주공 국민임대 아파트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8억원을 들여 4월 착공해 11월 준공한다. 이 설비는 태양전지 축전지와 전력변환 장치로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꾼다. 이 설비는 하루 평균 4시간씩 가동할 수 있어 한달에 전력 1만8000Kw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입주자들은 가구마다 한 달 전기료의 20~30%인 3000원 정도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광주지역 일부 단독주택과 조선대 기숙사에 시범적으로 설치됐지만 대단위 아파트에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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