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 끝내려 철거 추진” 주장…시, 결론날 때까지 보류
문화재청이 전남 목포 중앙교회 건물의 근대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자, 교회쪽이 건물 철거 신고서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는 5일 “이번 주중으로 목포 무안동 중앙교회 건물을 등록문화재로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 공고(30일 이상) 기간에 중앙교회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문화재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재청은 옛 ‘동본원사 목포별원’이었던 중앙교회 건물이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2004년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등록예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앙교회는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제 추진에 반발해 지난달 26일 시에 ‘건물 가옥 멸실신고’를 냈다. 김무량 중앙교회 목사는 “지난해 1월 상인들이 상가 활성화를 위해 교회 이전을 요청해와 이전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시와 시민단체, 교회 등이 교회 건물 때문에 반목하고 있는 것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철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문화재청이 중앙교회 건물을 등록문화재로 추진하고 있으니 결론이 날 때까지 보류해달라’며 신고서를 반려했다. 시 원도심개발사업단은 중앙교회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결정될 경우 애초 계획과 달리 주차장 조성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옛 동본원사 건물 보존 시민대책위원회는 “교회를 이전하려는 교회쪽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건물이 지닌 역사성을 인식해 경과를 조금만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시는 반드시 중앙교회 터를 매입한 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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