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과 울산경찰청이 단속 정보가 새 나가 불법 성인오락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자체 감찰 및 조사에 착수했다.
이춘성 울산경찰청장은 13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전날 예정됐된 남구 달동 ㅅ성인오락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 전에 단속 정보가 새 나간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날 압수수생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던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 및 울산경찰청 생활안전과 직원 등 관련 부서의 직원들은 물론 단속 정보를 알 수 있는 내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청문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영장 청구 및 발부과정에서 검찰과 법원 직원들이 단속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내부 직원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헌정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영장청구 및 발부과정에서 경찰이 직접 영장을 취급하기 때문에 검찰 직원이 단속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내부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는 12일 오후 1시께 야마토류 성인오락실을 차려 미지정 상품권을 불법으로 손님에게 지급하던 ㅅ성인오락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업주가 게임기를 미리 빼돌려 허탕을 쳤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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