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기업 228곳 채용계획 설문
“우리 지역 대학 출신 우대” 30% 선에 그쳐
“우리 지역 대학 출신 우대” 30% 선에 그쳐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업들이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줄인데다 지역 대학 출신을 우대하는 기업마저 적어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부산(jobbusan.co.kr)은 최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100인 이상 기업 및 상장업체 228곳에 대해 올해 사원채용 계획 등을 설문조사했더니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가 오리엔탈정공, 복산약품㈜, 울산중앙케이블방송㈜, ㈜성우하이텍, 송월타올㈜ 등 119곳(52.2%)에 머물렀다고 13일 밝혔다. 아예 사원채용 계획이 없다는 업체도 109곳(47.8%)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 197곳(86.4%)이 사원채용을 했던 것에 견줘 34.2%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 가운데서도 채용규모를 정한 업체는 부산롯데호텔, ㈜태광, ㈜카예스물류, 신한기계㈜, 광승기업㈜ 등 41곳 994명에 불과했고, ㈜기린, ㈜한진중공업, ㈜호텔농심, ㈜세정, 금강기계공업㈜ 등 나머지 78곳은 아직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채용계획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결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굳이 채용할 필요성이 없다’(87곳)는 대답이 많았고, 일부는 ‘투자 동결 및 축소’(18곳)나 ‘생산가동률 감소’(2곳) 를 꼽았다.
또 지역 업체로서 사원채용 때 지역 대학 출신자를 우대하는지 묻는 설문에는 ‘출신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우수인력을 뽑는 편’이라는 업체가 129곳(56.6%)으로 가장 많았다. ‘우대한다’는 업체는 ㈜비락, ㈜성광밴드, ㈜오복식품, 태성공업㈜, 태광실업㈜ 등 75곳(32.9%)에 그쳤다.
임승길 잡부산 대표는 “지역 업체들이 지역을 연고로 사업을 하면서도 사원은 전국단위 우수인력 위주로 채용하는 추세”라며 “지방대 출신 핸디캡 때문에 수도권 기업 진출이 어려운 지역 구직자들이 지역 기업에게서도 대접을 못받는 취업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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